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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E1
참, 그 때 이미 스위치가 들어가 있었던 게 아닐까
January 4, 2009
E2
오래 전부터 짜여져있었던, 그런 만남을 믿어?
January 11, 2009
E3
손과 손, 어깨와 어깨, 등과 등, 그 다음은 옷 위에서부터라도 괜찮아
January 18, 2009
E4
상상을 초월해 서로 알고 있다고 느낄 때가 있다. 아닐수도 있지만
January 25, 2009
E5
방해하는 것이 가까운 사람에게만 제한되지 않는다. 모르는 사람만큼 엄격하다.
February 1, 2009
E6
고민을 잊는 좋은 방법, 타인의 문제에 관여해보는 게 어때?
February 8, 2009
E7
이미지를 슬슬 구축해야지. 그렇지 않아도 시작부터 무너지니까.
February 15, 2009
E8
시간이 없을 때 일수록,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해버린다. 물론, 사랑도
February 22, 2009
E9
생각이 들어간 시나리오는 필요없어. 입에서 나온 순간 모두 헛소리.
March 1, 2009
E10
★ 9.0
혼자 설치는 게 슬픈 건, 혼자라서가 아니다. 관객의 눈이 따가운 것이다.
March 8, 2009
E11
★ 10.0
가슴에 메여 있는 건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는다. 망각의 라벨을 떼는 것으로는
March 15, 2009
E12
속박하는 것, 속이는 것, 빼앗는 것, 주는 것. 무엇보다 괴로운 건, 기다리는 것.
March 22, 2009
E13
그릇이 기울어져 있는데 알아채지 못했다? 물은 이미 한 방울도 남아있지 않으니까.
March 29, 2009
E14
★ 7.0
튜닝이 맞은 적이 없다. 더 나은 곳이 있다고 여겨버린다.
October 4, 2009
E15
보이지 않은 것이 주변을 파괴한다. 그 곳에 없으니 손 쓸 방도가 없다.
October 11, 2009
E16
어린 시절을 생각하고, 부끄러움에 몸부림 칠 때가 있다. 그것에 비하면.
October 18, 2009
E17
들키길 바라는 거짓말이 있다. 믿고 싶지 않은 진실이 있다. 하나씩, 존재한다.
October 25, 2009
E18
너무 이기적인 거 아냐? 껍질에 박혀있는 주제에, 폐쇄공포증이라니.
November 1, 2009
E19
질리니까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다. 대부분 나아가기 전에 이미 질린 듯 하지만.
November 8, 2009
E20
연애는 이론이 아니다. 그런 말을 하는 연인은 시인, 평론가, 철학자.
November 15, 2009
E21
★ 10.0
작별의 길까지 돌아가고 싶어. 오른쪽으로 갔으면 좋았을 거라며, 후회뿐인 거리.
November 22, 2009
E22
★ 8.0
말하는 걸 고민하고 있니? 눈으로 대화해봐. 바로 말하고 싶어지니까.
November 29, 2009
E23
간병이나 손수 만든 요리를 기대하고, 감기에 걸리고 싶어진다. 후의 괴로움은 상상하지 않아.
December 6, 2009
E24
밤은 아무것도 해주지 않아. 빛바라는 것은 태양 탓이니까.
December 13, 2009
E25
타인이 나쁘다. 나는 나쁘지 않다. 타인만이 나쁘다. 자신만이...
December 20, 2009
E26
우리가 함께 앉아 있는, 밤새, 움직일 것도 없이.
December 27, 2009